끊임없는 성찰
AI 시대에도 고전은 필요한가?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은 우리의 삶을 급격하게 바꾸고 있다. 정보는 더 빠르게 유통되고, 콘텐츠는 짧고 직관적으로 소비된다. 책 한 권을 다 읽기보다 요약본, 짧은 영상, 챗봇 요약에 더 익숙한 시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시금 고전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있다. AI 시대 고전이 왜 다시 주목받고 있을까?그 이유는 명확하다.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 고유의 감정, 경험, 사유의 깊이는 재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고전은 인간이 남긴 축적된 사고의 보고이자, 시대를 넘어선 통찰을 담고 있는 텍스트다. 오늘날 고전은 과거의 유물이 아닌,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지적 도구로서의 의미를 가진다.김욱동 교수의 시선: 고전은 미래를 위한 장비서강대 영문학과 명예교수인 김욱동 교수는 최근 『내가 사랑..